일기 10

호주 백수의 한국 여행 일지 ep. 3 (29일~

Chapter 9. 29일 ‎ ‎ ‎ ‎ 29일에는 뭐 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 거 보니 별거 안 한 것 같은데.... 릴스 보니까 알겠다. 아침에는 동생 옷 사러 이마트에 갔고 나도 옆에 있는 곳에서 바지랑 얇은 레깅스 하나 샀다. 호주에서 안 입을 것 같은 옷은 사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추우니까 사게 되었다. 제발 살려 줘~ 그리고는 이모와 함께 삼겹살 집 가서 진짜 꿀맛 점심을 먹었다. 동생이랑 나랑 둘이서 삼겹살 4.5인분 먹고 난 냉면, 동생은 공기밥 2개 해서 먹었다. 한국 와서 그때까지 그것만큼 만족스러운 식사는 한 적이 없었어서 둘 다 눈물 흘리며 (과장) 먹었던 것 같다. 그러고는 나와 엄마만 외할머니네 돌아와서 저녁으로는 할머니표 떡만두국 먹었다. 그러는 엄마랑 이모는 백화점 쇼핑 가..

🛫 travel 2023.02.07

호주 백수의 한국 여행 일지 ep. 2 (25~28일)

아니... 23일까지 써 놓고 너무 바빠서 아무것도 못 하고 벌써 2월 5일이 됐네.... 그 사이에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 시간 날 때마다 동생 서피스 들고 카페 와서 쫌쫌따리 써야겠다. ㅋㅋㅋㅋㅋ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도 스토리를 전부 하이라이트에 넣기에는 너무 많아서 하루나 이틀에 걸쳐 찍은 사진들을 릴스로 만들어서 올리고 있다. 나중에 한번에 다 합쳐서 유튜브에 올려야지. Chapter 5. 25일 가로수길 투어 ‎ ‎ ‎ ‎ 25일에는 그냥 서울 투어? 했다. 아빠 지인 분께서 성형외과를 하시는데 피부 관리를 해 주신다고 하셔서 24일 오후로 예약을 했고, 엄마가 에르메스 카페 마당에 가 보고 싶으시다고 하셨어서 그 위주로 플랜을 짰다. 카페 마당이랑 성형외과 둘 다 압구정/가로수길에 있더라고..

🛫 travel 2023.02.05

호주 백수의 한국 여행 일지 ep. 1 (20-24일)

한국 여행 초반 일지. Prologue. 20일 ‎ ‎ ‎ ‎ 이날은 약 1시에 픽업해 주시는 분을 만나서 공항까지 가게 되었는데 와... 멀미가 너무 심했다. 한 시간 가는 내내 계속 헛구역질 했던 것 같아. 차도 구리고, 오래되고, 운전은 어떻게 그렇게 거지같이 하시는지. ㅋㅋ... 말이 너무 심했나? 그치만 저는 죽을 뻔했다고요. 그러고 싱가폴까지 비행기 타고 고고. 가는 동안에 멀미약 덕분에 잘 자면서 갔다. 그래도 마지막 2시간은 정말 심심해서 죽는 줄 알았어. 옆에 앉은 아저씨가 자꾸 쩍벌하고 팔걸이에 팔 올려서 더 죽고 (아님 죽이고) 싶었음. 자는 척하면서 엘보 하니까 안 올리더라. ㅎㅎ 그래요. 우리 둘 다 편하게 갑시다 쫌. ‎ ‎ ‎ ‎ 싱가폴에서는 여러가지로 감정이 업앤 다운했던 기..

🛫 travel 2023.01.28

진짜 웃긴 삼성 헬스

우리 가족은 저번 달부터 삼성 헬스 기능 중에 하나인 걷기 챌린지를 계속했었다. 이 기능은 정말 마음에 들었고 오랜 기러기 생활로 대화가 거의 없었던 우리 가족을 잘 연결해 주는 창구가 되기도 했었는데.... 삼성 걷기 챌린지 - 4월부 사건의 발단 그리고 100불을 걸게 된 아빠. 그리고 한참 뒤 오늘로 돌아와서... 엄마는 직업 특성상 걷는 일이 많으셔서 거의 항상 1위를 하시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엄마와 아빠의 걸음 수가 거의 11000보 차이가 났었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 확인하니까 두 분의 걸음 수가 8000보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는 저녁 8시에 나를 헬스장으로 끌고 가셨고... 그렇게 또 걷게 되었다. 30분을 넘게 운동하고 사우나를 갔는데 먼저 운동 끝낸 내가 확인했을 때..

🎈 fun 2022.04.14

호주 대학생의 싱가폴 여행 일지 ep. 6 (fin) 🇸🇬

오늘은 26일이지만 25일 일을 적어 보겠다. 일단 25일에는 너무 힘들어서 글 쓰기 싫었다. Colony에서의 아침은 $50인데 우리는 투숙객이라 인당 $25라고 그랬다. 근데 클럽에서도 먹어 봤으니 여기서도 아침 드셔 보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왔다. 여기도 코로나 때문에 뷔페를 갈 수가 없고 웨이터 웨이트리스 분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나눠 주셨다. 그리고 주문할 수 있는 메뉴도 있었는데 엄마랑 나는 이렇게 시켰었다. 근데 엄청 배부르더라고. 쨌든 밥 먹고 와서는 학교 사이트들이 뜨길래 한 과목씩 개강 준비를 했다. 그리고 10시 정도에 짐을 다 싸고 체크아웃을 한 뒤 RAT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 어디든 리뷰가 너무 극악이고 최소 1~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오니까 1시간 10분...? 그..

🛫 travel 2022.02.26

호주 대학생의 싱가폴 여행 일지 ep. 5 🇸🇬

아침에 조식 먹고... 아니, 뭐 기억 상실됐나? 지금 9시 47분인데 아침에 뭔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 그리고 조식 먹고 와서 내일 받을 ART 테스트 예약하려고 보니까 아~ 왤케 어려워. 이 글을 보는 사람이 계신다면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꼭. 멜번 공항에서는 당일에도 PCR, RAT 테스트 받을 수 있는데 여기는 진짜 너무 어려워. 심지어 모든 검사장이 리뷰도 쓰레기야. 그리고 오전 11시 반쯤에 학교 페이지에 과목들 뜨기 시작해서 이번 학기 노션 좀 수정했다. 그리고 12시에 점심 먹으러 갔다. 이 닭튀김이 맛있었다. 처음으로 내 취향에 찰떡인 음식을 먹은 듯. 소스는 약간... 고기 찍어 먹는 양파 간장 소스? 그리고 1시 반 정도에 사우나 갔는데 가는 길에 작품 사진... 엄마가 찍으래..

🛫 travel 2022.02.24

호주 대학생의 싱가폴 여행 일지 ep. 4 🇸🇬

굿모닝. 아침에는 해가 떠서 진짜 뷰가 예뻤다. 그리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뭔 조식 뷔페에 락사가 있어? 미친 거 아니야? (좋은 뜻) 약혐주의. 환공포증주의. 이게 2일째에 받았던 Facial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식으로 좁쌀 여드름이 엄청 났다. 피부가 좋았던 적도 없고 항상 피부가 안 좋은 편이었지만 살면서 이런 식의 여드름은 처음이라 좀 놀랐다. (극혐 주의) 결국 양볼에 이랬던 걸 다 짰는데 그 이후로 진짜 볼이 빨갛더라. 다시는 페이셜 안 받음. 내 피부가 받기에 좋은 피부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쨌는지는 내리면서 계속 설명할 것. 쨌든 오늘도 나름 옷을 예쁘게 입고 나왔다. 11시에 체크아웃 하고 12시에 예약한 호텔 레스토랑에 가기 전에 또 마리나 베이 샵에서 쇼..

🛫 travel 2022.02.23

호주 대학생의 싱가폴 여행 일지 ep. 3 🇸🇬

일찍 일어나서 그냥 침대에사 뒹굴다가 8시 반쯤에 헬스장으로 갔다. 런데이 좀 했는데... 1 2만 뛰고 3 4 5는 그대로 날렸다. 걷는 것만 엄청 걸었던 듯. 3분도 힘든가 봐. 다시 1분부터 해야 하나 봐. 그리고 온탕과 건식 사우나, 습식 사우나에서 1시간 있을 수 있었어서 엄마랑 좀 있다가 왔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고 가든 바이 더 베이 가려고 했는데... 하.... 도영 손민수 프라다백을 들어 보고 싶었는데... 나는 마르지도 않았고 키도 169.8으로 큰 편인데도... 가방이 개컸다. 그래 너희 귀염뽀짝 애기 같아도 남자다 이거지? 복잡한 이야기를 짧게 줄이자면... 1. 멤버십 권한으로 매일 밤 5종 중 1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점심 식사를 사용하려고 했음. ..

🛫 travel 2022.02.22

호주 대학생의 싱가폴 여행 일지 ep. 2 🇸🇬

으아아아 벌써부터 사진이 밀리고 있다. 영상은 지금 Day 1 export 중이고... 인스타그램에는 전부 업데이트했고... 아침에 RAT 테스트 하고 Rain Vortex 가 봤는데 11시까지 물이 안 나온다는 거다. ㅠㅠ 그래서 11시까지 기다렸지. 5층에 올라가서도 보고 그리고 마르헨제이 팝업 스토어를 봐서 둘 중에 어떤 가방이 예쁜지 투표도 올리고.... 옛날에 마르헨제이 진짜 가지고 싶었는데 살 방법도 없고 해외로는 너무 비싸서 못 샀었는데. 호텔 방 가서 쉬다가 12시쯤 체크아웃 하고 JEWEL에서 밥을 먹었다. 그냥 대충 먹었다. 물론 가격은 대충이 아니었지만.... 한 30불 나온 것 같은데. #ootd 그리고 3시 55분에 인피니티 풀에 갔다. 자쿠지도 가서 구경하고. 5시 반에 예약한 ..

🛫 travel 2022.02.22

호주 대학생의 싱가폴 여행 일지 ep. 1 🇸🇬

싱가폴 여행 D-Day! #공항패션 그리고 아침 먹고 오전 10시에 공항으로 출발! 왠지는 모르겠는데 어제 잠이 안 와서 새벽 6시 넘어서 잤다. 11시 10분 경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바로 터미널 1로 가서 PCR 검사를 받았다. 미리 예약하고 결제해 둔 덕에 금방 줄 서고 금방 나왔다. 결과 나오면 문자 줄 테니 다시 와서 서류 픽업 하라고 해서 터미널 2에 있는 카페에 왔다. 결과까지는 2시간 걸린대서 그냥 계속 기다리는 중! 그리고 편집 밀리면 영상 쌓이기만 하고 영원히 못 할 것 같아서 실시간으로 편집 중. 덕심 표출 좀 하자. ㅎㅎ 도착해서 YOTELAIR이라는 공항 호텔에 체크인하고 바로 잤다!

🛫 travel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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