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제일상 11

브런치 작가 신청 ✏️

오늘은 열심히 블로그를 쓰다가... 뜬금없이 작가 신청을 했다. ㅋㅋㅋㅋㅋㅋ 네이버 블로그 글도 좋지만 어쨌든 그건 아빠 블로그에 내가 숟가락 얹는 거고... 뭔가 나의 경험을 책처럼 나만의 것에 한데 묶을 수 있다는 새로운 UI가 마음에 드는 것 같다. 나중에 합쳐서 보면 나의 사회초년생 경험이 너무 재미있는 책처럼 보이지 않을까? 티스토리도 좋지만 티스토리는 이런 블로그/일기식의 글보다는 정보성 글이 더 적합한 것 같다. 뭐 작가 등록을 위해 5수도 하고 그런다는데 한번에 됐으면 좋겠다. 브런치를 쓰게 되면 내가 요즘 쓰고 있는 글들은 이런 제목을 가진 책으로 들어갈 것 같다. (Z세대가)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소소한 20대의 나날들 • 호주 일상 열정 넘치지만 의지는 부족한 사람의 계획 여행 싫어..

📚 life 2023.11.27

제트 세대 문 열고 (98년생) 들어간 사람의 고민 (알파 세대 필독)

* 이 글은 제 브런치 스토리에도 업로드되었습니다 요즘은 n잡, passive income의 시대가 아닌가. 안타깝게도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나의 학력, 노력, 육체적 노동과 비례하지 않게 돈을 버는 것도 가능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그런 허황된 꿈을 꾸지 말고 노력이나 하거라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음... 당신은 그러세요. 저는 시대에 맞춰 살아가 볼게요. 50대는 어려울 수 있어도 20대라면 조금만 노력해도 제트 후배들과 알파 세대가 돈을 버는 구조를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다. 고 생각하지만 어렵다. 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 제트 세대 문 열고 들어간 나(98년생)는 솔직히 아직 어렵다. (** 제트 세대는 97년생부터다) 트렌드 파악도 어..

호주 반백수의 12월의 계획

12월은 0.5의 달이다. 왜 0.5냐면 연차 8일, 공휴일 2일. 일하는 19일 중 무려 10일이나 쉬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해야 할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쭉쭉 나열하고 이루거나 했을 때마다 하나씩 체크하고 인증하려고 한다. 주기적으로 할 것: 1. 물리치료 2번 가기. - 물리치료 안 간 지 너무 오래됐고 목 때문에 진짜 너무 고통스럽다. 12월에는 꼭 예약을 잡아서 갈 생각이다. 2. 운동 주 3일 이상 하기. - 운동 진짜로... 필라테스 주 1회 이상, 산책 주 1회 이상 하려고 한다. 산책이 무슨 운동이냐 하는데 30분 걷기도 좀 숨차고 버거운 나에겐 운동이다. 아니래도... 어쩌라구요! 내가 한다는데! 흥! 3. 피 검사 하기. 아니 피 검사 referral 받아 오고는 안..

📚 life 2023.11.22

내가 응원하던 유튜버의 퇴사 결정

* 이 글은 제 브런치 스토리에도 업로드되었습니다 유네린 님이 퇴사한다고 했을 때는 그냥 퇴사를 결심한 게 너무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나도 정말정말 도망가고 싶고, 매일이 괴롭고, 매일이 숨막히고, 매일이 눈물이 났지만 벗어나고 싶다는 결정을 도저히 내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퇴사를 하고 싶었지만 솔직히 퇴사보다는 자살이 빠를 것 같았고, 퇴사라는 옵션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먼 옵션처럼 느껴져 너무나도 괴로웠다. 최근 퇴근 후 눈물 좔좔 브이로그를 보고 굉장히 많이 울었는데, 그냥 너무 현재 내 상황 같아서 너무 공감도 가고 속상했다. 나도 퇴근 후 거의 매일 눈물 흘렸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퇴사하는 날 브이로그 맨 뒤에 적힌 일기 같은 글들을 보면서 그냥 한숨만 나왔다. ..

호주 직딩의 새로운 계획

어제 이후로 새로운 계획을 쭉 다시 짰다. 나는 진짜... 좋게 말하면 추진력 넘치고 나쁘게 말하면 충동적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 일단 어제 change of plans 이후로 2달 간의 자유 시간이 생긴다는 가정을 했다. 1달이 될지, 2달이 될지, 3달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2달을 쉬고 싶다는 희망 사항이 있으니까 일단 2달로 가정했다. 그리고 바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시간 낭비인데, 어차피 쉰다면 알차게 보내야 할 것 아닌가! 단기 알바라도 할까 고민했지만 솔직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쉬고 싶다고 난리를 쳤으면서 두 달 쉴 때 단기 풀타임 알바를 뛴다는 게 어이없게 느껴졌다. ㅋㅋㅋㅋㅋㅋ 12월에도 꽤 많이 쉬니까 3달 동안 3개의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 보기로 했다. 1..

📚 life 2023.11.16

change of plans!

나의 고용 상태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하자면 나는 계약직이다. 나는 12월 31일까지만 계약이 되어 있고, 회사 특성상 정규로 전환은 불가능하다. 정규 TO가 따로 없기 때문이다. 근데 회사에서 내년에도 같이 일해 줄 수 있는지 구두상 오퍼를 한 상태고, 나는 고민했지만 승낙했다. 그런데 오늘 새로운 사실을 듣게 되었는데... 올해와 비슷한 형태로 내년 1월이 아니라 내년 2~3월부터 계약직으로 다시 고용이 될 거라고 하시는 거다. 어? 내 예상과는 좀 다른데?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왔다. 처음에는 어이없고 당황스러웠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안도감이 들었다. 나는 지금 휴식이 절실한 상태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2월이 될지, 3월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1월은 확..

📚 life 2023.11.15

사회초년생은 여러가지로 힘들다

* 이 글은 제 브런치 스토리에도 업로드 되었습니다. |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적응이 안 된다. 최근에 엄마한테 직딩의 생활은 너무 힘들다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 놓았는데 오늘 엄마가 이런 기사를 보고 나한테 보내 주었다. "9시 출근, 5시 퇴근… 데이트는 언제해?" 충격받은 美 20대 '눈물 펑펑'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일명 '9 to 5' 근무제가 힘들다며 펑펑 운 미국 MZ세대가 화제다. 최근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했다는 미국 20대 인플루언서 브리엘은 지난 19일(현지시간)n.news.naver.com댓글을 보면 다들 화가 나 있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대부분이 40대 남성이라는 거다... 20대의 반응은 어디 없나? 하고 보면 남녀 통틀어서 20대 반응이 3%도 안 된다. ..

노가다의 숲 (feat. 날씨 시드와 초록 국화)

아니 일단 기록용으로 내 섬 2023년 10월 23일 오전 8시, 오후 5시에 비 옴. 이것은 호주 직장인의 모동숲 일기다. 하. 날씨 시드 왜 안 맞음?!?! 그 날씨 시드 때문에 어제 하루 종일 난리를 쳤는데 뭔가 뒤로 탐슬 할 때마다 바뀌는 듯? 아니면 웹사이트 마지막 업데이트가 2020년이던데, 새로운 날씨 시드들이 생겼나? 하.... 모르겠고 날씨 시드 계산하지 마세요... 그냥 그 시간에 탐슬해서 비 오는 날 찾아 내고 개인적으로 기록하세요. 사건의 발단, 초록 국화를 피우고 싶었다. 스위치 라이트로 500시간을 플레이 한 내 첫 섬을 접고 새 섬으로 올 때 모든 꽃 종류를 하나씩 들고 왔었다. 그냥... 데코용으로? 근데 유일하게 없었던 컬러가 있었다. 바로 초록 국화와 파란 장미. ㅋㅋㅋㅋ..

🎈 fun 2023.10.16

호주 직장인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추석 연휴

나에게 아주 긴 휴식의 시간이 생겼다. 9-5 직장인 누가 좋댔어! 좋같은데! 무려 28일 저녁부터 3일까지 5일짜리 휴가 말이다.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서 정리도 할 겸 좀 적어 보기로 했다. 1. 8시까지 늦잠 자기. ✅️ 2. 네이버 블로그 쓰기. ✅️ 3. 하기 싫어서 미뤄 놨던 뜨개질 러그 끝내기. ✅️ 4. 필테 두 번 가기. (아마 토요일과 월요일이 될 듯) ✅️ 5. 병원 가서 피 검사 받아 오기 (이건 옵션) 6. 발로란트 짱 열심히 하기. ✅️ 28일 저녁 1. 폰 보호 필름 갈기. 2. Spotlight에서 $10 바우처 줘서 쓰기. (아싸~) 3. 저녁 먹기. 공차 먹고 폰 보호 필름 갈다가 진짜 호구 되고... ㅠㅠ (싸구려를 $129 받고 붙여 줌.) 너무 기분이 ..

🎈 fun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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