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학생의 싱가폴 여행 일지 ep. 3 🇸🇬

일찍 일어나서 그냥 침대에사 뒹굴다가 8시 반쯤에 헬스장으로 갔다.

런데이 좀 했는데... 1 2만 뛰고 3 4 5는 그대로 날렸다. 걷는 것만 엄청 걸었던 듯. 3분도 힘든가 봐. 다시 1분부터 해야 하나 봐.

그리고 온탕과 건식 사우나, 습식 사우나에서 1시간 있을 수 있었어서 엄마랑 좀 있다가 왔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고 가든 바이 더 베이 가려고 했는데... 하....

도영 손민수 프라다백을 들어 보고 싶었는데... 나는 마르지도 않았고 키도 169.8으로 큰 편인데도... 가방이 개컸다. 그래 너희 귀염뽀짝 애기 같아도 남자다 이거지?

복잡한 이야기를 짧게 줄이자면... 1. 멤버십 권한으로 매일 밤 5종 중 1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점심 식사를 사용하려고 했음. 2. 점심 식사 할 수 있는 식당이 만석이라 갈 수가 없었음. 3. 우리는 미리 예약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음! 4. 결국 내일로 예약하고 다른 점심을 찾아 나감. 그래서 그냥... 부랴부랴 간 곳이 하이디라오였는데, 둘 다 공복 + 위에 일로 짜증 나서 가는 내내 예민해져 있었다.

하이디라오가 호주에 비해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싱가폴의 최저 시급이 $9래. 취소. 개비싸다.

하이디라오 갔다가 잠시 호텔에서 쉬다가 다시 쇼핑하러 나갔다.

이건 그냥 구찌 상점이 엄청 크길래.

갔다 와서는 그냥 둘 다 쓰러져서 있었다. 사실 엄마는 계속 나가저고 하셨지만 내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나가기 싫었다.

그리고 8시 10분에 맞춰서 인피티니 풀 다시 입성. 밤에 보니까 너무 예뻤다. 근데 나는 편두통이 있는 상태에서 계속 아래에서 위로 쏘는 강한 빛을 보니까 너무 머리가 아팠다.

 

 

그리고 뒷쪽으로 가면 자쿠지에서 가든 인 더 베이 뷰를 볼 수 있는데 8시 45분에 라이트 쇼를 한대서 8시 40분~55분 타임을 예약했다.

 

완벽 뷰.

돌아와서는 그냥 욕조에서 요양 중. 편두통 때문에 죽겠다. 왜 오늘 편두통인 건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