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저번 학기에는 공부 때문에 번아웃이 와서 거의 6주간 공부를 하나도 안 한 적도 있었고. 중학교 3학년 때부터 7년간 매일 집이 아닌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에 익숙했던 나는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 때문에 공부의 의지를 찾기도 어려웠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컴퓨터 앞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던 나는 의지도 없었고, 외로웠고, 우울했다. 계속 써 오던 Study Bunny라는 앱이 있었는데, 이것도 공부를 하면 코인이 쌓이고, 코인으로 귀여운 토끼에게 옷도 사 주고, 효과도 사고 하는 등 코인을 모으기 위해 공부하는 방식이 자극이 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공부할 의지가 있을 때였다. 1. 10분 플래너 이번 학기에 열품타라는 타이머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