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여름

0210 - 0219

아이가 무슨 죄가 있겠어, 안락사비 십만 원도 아이에게 줄 수 없는 가정환경이 안타까운 거지. 굉장히 가난하게 살고 있는데 여전히 십만 원이 없는 삶은 무슨 삶일까. 정말 안타깝다.

아니, 부부간 (애인이래도) 공동 재산에 대한 건 공유해야 하는 거 아냐? 전세를 반전세로 돌려?! 8년 사귄 애인에게 무려 퇴사 사실을 숨겨? 완전 몰래도 아니고 스터디는 하면서? ㅎ

침묵의 미래는 대체 뭔 내용이야... ;;

노찬성과 에반 외에 모든 내용이 재미없다. 이건 대체 뭔 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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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 피곤하다. 이런 불행한 단편소설을 모아 만든 모음집이 왜 상위권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를 단편으로만 봤으면 좋은 책들이었을지 모르겠으나, 불행한 일들만을 골라골라 7편 연달아 보니 그냥 불쾌하고 피로하기만 하고 점점 뒤로 갈수록 질리기 시작했다. 이는 내 독서 도중 감상평에서 볼 수 있다.

단편은 단편으로 남아야 할 것 같다. 오히려 하나의 불행을 다룬 장편 소설이었으면 더 몰입할 수 있고 감정적 피로감을 안 느꼈을 듯.

한국은 왜 이렇게 우울하고 불행한 이야기를 좋아할까. 사회가 너무 우울한 거 아닐까? 내 멘탈이 괜찮으면 성공한 이야기에는 자극받고, 불행하고 우울한 이야기에는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렇지만 너무 우울하면 다른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는 나를 더 우울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다른 사람들이 우울하기만을 바란다. 그리고 간혹 나보다 더 우울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며 위안을 얻는다.

그런 거 아닐까?

평점: 1/5